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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t_or_them

9와 숫자들 - 착한 거짓말



정다운 나의 부모님과 맛있는 밥을 먹었고

다정한 내 친구들을 만나서귀한 차를 마셨지만

안락한 내 방 안에서유쾌한 영화를 봤고

번잡한 지하철 속에서멋진 노래를 들었지만

어쩐지 나는 하나도 즐겁지가 않은걸어쩌지 내 손톱에 낀 때는 아직 그대로인데

벚꽃이 넘실대던 봄날에함께 먹었던 김밥과별로 좋아하지도 않으면서같이 마셔주었던 커피

난 정말 몰랐어 니가 직접 말을 안 해주어서

영원과도 같았을 너의 기다림과참 착한 거짓말들

영원과도 같았을 너의 밤들과참 슬픈 거짓말들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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